산행 후기/강원도

을유년 시산제 및 창립 2주년 기념 산행(용화산) 후기

long man 2005. 4. 21. 16:10


을유년 시산제 및 창립 2주년 기념 산행(용화산) 후기

 

▣ 산행일자 : 2005. 1. 16(일)

▣ 산행구간 : 양통 → 버드나무 샘터 → 용화 정상 → 858봉→ 계곡 하산→

          사야골 → 양통 (출발지 회귀산행)

▣ 산행시간 : 10:50 ~ 16:30(5시간 40분) / 시산제 포함

▣ 산행자 : 물안개/개미/산다람쥐/걸리버/상록수/산사랑/산사랑2/깜시/심마니/

          산유화/현우/호반/하늘이/청살모/소나무/꽃사슴/왕바위/솜사탕/가야산/

          옹달샘/예삐이/지인/김정순/루비/독수리/지인/홍법거사/영주/짚시/

          동키호테/훈장님/지인1,2/불루스카이/쏘가리/산이좋아/롱맨(나) - 37명

▣ 이동수단 : 자가용


오늘 산행은 우리 유토피아산악회가

창립(창립일 : 2003. 1. 15)된지 2주년을 기념하고,

을유년(乙酉年) 새해를 맞아 회원님들의 안전 산행을 기원하는

始山祭를 겸한 산행이다.

 

전날 산행 출석을 확인하니

30여명 이상이 행사에 동참할 예정이다.

참여 인원수를 보니 몹시 상기된다.

 

작년에도 유피님들이 잘 동참하여 주셨고

회원간에 끈끈한 정으로 우리 산악회를 함께 했었는데

올해도 그 이상의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10시에 모임 장소인 최네집(상호 변경 : 꼬꼬 닭갈비)에 도착하니

우~와!!

 차량과 사람이 뒤범벅이 되어 人山人海를 이루고 있다.

 

그동안 쭈~욱 나오셨던 분,

오랜만에 보는 정겨운 얼굴

리고 처음대하는 서먹 서먹한 얼굴 등등과

인사를 나누며

일행이 마주 오기를 기다린다.

 

始山祭 준비를 위해 물안개 회장님과 걸리버 산악대장님 등 일부는

큰고개로 향하고,

나머지 유피님들은

양통으로 산행을 위하여 출발한다.

 

사야교 부근에 차량을 주차를 하고

선두엔 왕바위님이 서고,

후미는 산다람쥐님이 맡아

10:50경 사야교를 출발하여

시산제를 지낼 버드나무 샘터로 향했다.

오늘 산행을 위한 힘찬 발걸음들

비포장도로를 따라서 올라가니

좌측으로 채석장이 눈에 들어오고,

이어서 군부대 폭발물처리장이 나온다.

 

길은 이곳까지는 차량의 통행은 가능하나

이제부터는 잡목사이로 좁은 등로가 나오며

계곡과 연결된 등로는 주로 바위로 되어 있다.

 

언제 눈이 왔는지 모르지만

음지엔 잔설이 남아 있고

우리는 쉬엄쉬엄하며

바위 길을 걸어 올라간다.

                                    음(陰)과 양(陽)의 대조

잡목 사이 빈 공간으로

용화산의 웅장한 바위 군락이 눈에 들어온다.

얼마나 장엄한지 한동안 말없이 바라보다가

사진기에 그 장엄함을 잡아보았는데

인간이 만든 기기가

조물주가 창조한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어찌 다 표현할 수 있겠는가?

                                      웅장한 용화의 岩峰

춘천의 오늘 아침 기온은 -3.4℃이고

낮의 기온은 영상 3 ~ 6℃라는

일기 예보가 맞는 것 같다.

 

유피님들은 더운지 겉옷을 모두 벗고

가벼운 복장으로 산행을 계속한다.

 

지금도 양지 바른 곳은

냉이와 달래가 금방이라도

머리를 내어 밀을 것 같은 날씨로

바람도 없고 따스하며 포근한 날씨이다.

 

땀을 조금 흘리며

12시경 시산제를 지낼 샘터에 도착한다.

 

회장님과 여성 유피님들은 제상을 준비하고

회장님의 선창에 맞추어

유피님들의 복창으로 산악인으로서의 선서를 시작으로

시산제가 시작되었다.

                              초헌관이신 물안개 회장님의 헌주

                     여성 유피님들도 용화산신령님께 禮를 표하고....

용화산 산신령님께 고하는 축문 낭독과

초헌관이신 회장님의 헌주를 시작으로

오늘 산행에 처음 참여하신 유피님까지

산행의 안전을 비는 배례로 제는 끝나고

 

시루떡과 족발 그리고 어묵 등

풍성한 제수 음식을 차려 놓고

음복주를 곁들이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점심을 하였다.

                                    풍성하고 맛갈난 점심 식사

                              모닥불에 두런두런 이야기도 나누고

점심을 마치고

13:40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었다.

 

산행은 큰고개쪽으로 올라가

용화산 정상 그리고 858봉을 채 못가서

우측 능선과 계곡으로 하산하여

출발지인 사야교까지 가는

출발지 회귀산행이다.

버드나무 샘터를 우측에 두고 산행을 시작 

만장대 위까지는 오름이 계속된다.

점심을 많이 먹어서 그런지 몸이 무겁다.

 

그러나 오름이 그리 높지 않아서

14:00경 비교적 쉽사리 만장대에 올라섰다.

 

그곳에서는 멀리 양통마을과

반대쪽으론 화천읍내가 눈에 들어온다.

 

풍경이 좋은 곳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다

파아란 하늘에 하얀 구름사이로

흘러가듯 햇님이 잠시 몸을 숨긴다.

구름 사이로 숨어버린 햇님 

또한번의 오름이 있고나서

14:35경 용화산 정상(878.4m)에 도착하였다.

이내 기념사진을 찍고

발길을 858봉으로 향했다.

용화산 정상 (산다람쥐님 촬영)

10여분 진행하다가(858봉 못미쳐)

우측으로 하산한다.

 

20여분간 경사가 급한 능선을 따라서 내려오더니

이제부턴 계곡을 끼면서 하산길이 이어진다.

 

계곡의 물은 꽁꽁 얼어 붙었고

잔설이 남아 있어

그나마 겨울산행의 맛(?)을 느끼게 해준다.

눈길도 있고
얼음길도 건너고

15:40경 얼음 폭포(5-~6m)를 만나고

폭포 옆의 로프를 이용하여

조심스럽게 하산을 하고

잠시 휴식을 취한다.

조심스럽게 하산(얼음폭포 옆)
얼음 폭포를 옆에 두고 잠시 휴식

지리하게 하산이 계속되더니

16:10경 절골과 사야골 합수점에 도착하였고

 

잘 다듬어진 도로를 따라 내려오니

출발지인 사야교와 먼저 도착한 유피님들이 보이고

16:30에 오늘의 산행을 마치고

단체사진을 찍은후

다음주 산행을 기약하며

산행을 마무리하였다.

산행 뒷이야기로 시간가는줄 모르고...
산행을 마치고 (물안개님 촬영)
 

올 한해도 무사 산행하시고

우리 유토피아의 무궁한 발전도 기원하며

아울러 여러분 가정에 행복과 건강이 늘 충만하고

하시는 모든 일들이 성취되시길.........

 

귀가길 석양(소양2교에서)
 
 
 
2005.  1.  17
 
 
창립 2주년 기념 산행을 마치고  long 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