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5/01/02
15: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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乙酉年 첫날 삿갓봉(716m)에서 본 해돋이 ▣ 산행일자 : 2005. 1. 1(토) ▣ 산행구간 : 은혜원 → 우측 계곡 → 수렵장 철책 (왼쪽) → 삿갓봉 → 은혜원, 툇골 안부(왼쪽) → 시멘트 교량 → 은혜원 ※ 출발지 회귀산행 ▣ 산행시간 : 05:50 ~ 09:20(3시간 30분) ▣ 산행자 : 걸리버(산행대장), 물안개, 상록수,영주, 청살모, 시라소니, 깜시, 솔로몬, 산사랑, 산사랑2, 심마니, 산유화, 개미, 푸르미, 루비, 산다람쥐, 롱맨(나), 롱맨2(집사람) ----- 18명 ▣ 이동수단 : 자가용 4대 매년 새해 첫날은 어느 산악회이건 마찮가지로 첫날 떠오르는 희망찬 태양을 보기 위한 해돋이 산행이다. 우리 유피도 회장님께서 12. 30 사전 답사까지 마친 춘천댐 인근의 삿갓봉을 오르기로 되어 있었다. 지난해엔 대룡산을 올랐는데 좁은 등로에 사람이 아주 많아 편안한 산행이 되지 못하여 사전 답사까지 하면서 삿갓봉을 추천하게 된 것이다. 새벽 4시 닭이 꼬끼~오 회를 치는 알람소리에 우리 부부는 눈을 떴다. 아침에 산에서 먹을 떡국 재료를 우선 챙기고 이것 저것을 준비하고 나니 04시 40분 출발지인 최네집에 도착하니 04시 57분 가볍게 인사를 하고는 날이 추운 관계로 차에 나누워 타고서 일행을 마주 기다린다. 05시 10분에 출발한 차량은 춘천댐 매운탕골을 지나서 은혜원 주차장에 05시 40분에 도착한다. 먼저 도착한 춘주산악회원들이 오름을 시작하려 한다. 물안개 회장께서는 칠흑 같은 어둠속에도 두 산악회간에 단체로 인사를 주선한다.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라며 인사를 나누고 춘추산악회원들께서 먼저 산행길에 든다.
우리 유피님들도 랜턴등을 챙기고 05시 50분에 해돋이 산행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어 딛었다.
은혜원에서 100여m 평탄한 길을 따라가니 좌측에 교량을 두고 세갈래의 길이 나온다. 주위는 캄캄하고 앞서간 유피는 보이질 않는다. 잠시의 망설임이 있었고 이내 우리는 오른쪽 등로로 접어 들었다. 오직 랜턴 불빛만 보면서 그러니깐 자기 발 아래 2~30㎝만 보고 걷는다. 얼음이 있는 작은 계곡도 지나가고 옆으로 경사진 비탈면도 지나간다. 다소 위험하였으나 우리의 유피님들은 서로간 거리를 유지하며 등로의 낙엽을 헤치며 붉은 태양을 볼 기대감에 아무 사고 없이 오름을 계속하였다. 06시 30분경 왼쪽으로 삿갓봉으로 오르고 오른쪽으로는 오월기도원으로 하산하는 안부에 도착한다. 왼쪽 삿갓봉 방향으로 아주 된 오름이 시작된다 깔딱깔딱 숨이차다. 후~우 큰 숨을 몰아 쉰다. 또한번의 된 오름(깔딱고개)이 끝나고 나니 어슴프레 사물을 분간할 정도의 밝음이 찾아 온다. 이어서 3번째의 된 오름이 시작된다. 통나무를 이용하여 계단을 만들었는데 회장님의 사전 답사에 의하면 계단이 160개라 한다. 07시 02분경 힘들게 계단을 올라서니 많은 분들이 모여 계신다. 이곳이 삿갓봉 정상(716m)이다.
주변은 넓었고 사람들은 추위와 싸우기 위해 버너에 불을 붙혀 물을 끓이고 뜨거운 물로 몸들을 녹인다.
태양이 솟아오르지는 않았지만 여명으로 주변은 제법 훤하다. 집사람은 준비한 떡만두국을 끓이고 우린 주변의 유피님들과 나누어 먹으며 추위와 시장기를 해결한다.
오늘 춘천의 일출시간은 07시 45분경이라며 산다람쥐님이 알려주며 양주를 한잔 건네 준다. 와~아~~ 하며 함성이 들린다. 저멀리 지평선 넘어에서 불은 점이 시야에 들어 온다. 사진기 샤터를 눌러댄다. 디지털카메라는 2005. 1.1 07:45 28에 춘천 삿갓봉에서의 금년도 첫 해돋이를 촬영했다.
어디에선가 애국가가 흘러 나온다. 멋쩍게 피식 웃어보다가 따라 부른다. 가슴이 뭉클하다. 오늘 같은 마음만 가지고 산다면.....
일출이 끝나고 유피님들은 단체사진을 찍고 이내 하산을 준비한다. 하산은 전면의 능선을 타고 내려가다 툇골 또는 은혜원으로 빠지는 안부에 도착하여 은혜원쪽으로 내려가면 된다. 낙엽이 쌓인 등로는 경사가 다소 심하고 눈이 오질 않아 물기가 없는 관계로 먼지가 무척 많이 난다. 크게 3~4개의 능선을 내려오니 툇골과 은혜원으로 내려가는 안부에 도착한다. 왼쪽으로 가야만 은혜원으로 가고 오른쪽으로 가면 툇골로 가게 된다. 이곳부터는 등로가 제법 손질이 되어 있었다. 7~8분을 내려오니 새벽에 올라갈 때 좌측에 두고 올라던 교량이 나타난다.
이 교량과 삿갓봉을 기본 축으로 하여 오른쪽으로 올라가서 왼쪽으로 내려 온 것이다. 09시 20분경에 하산을 마치고 시라소니님이 귀하게 준비한 오리지날 포항산 “과매기”로 을유년 첫 산행을 자축하는 행사를 “山카페”에서 아주 성대하게 갖고 다음 산행을 약속하며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다.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 2005. 1. 2 乙酉年 해돋이 산행을 마치고 long 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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