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후기/강원도

오대산(1563.4m) 산행 후기

long man 2005. 4. 20. 13:49
오대산(1563.4m) 산행기 2004/11/11 18:18

오대산 산행기

 

울긋불긋

 

 

◎ 산행일자 : 2004. 10. 10(일) / 흐림→비→흐림→맑음

◎ 산행구간 : 상원사 - 임도 - 비탈길 - 두로봉 갈림길 - 상왕봉 - 비로봉 - 적멸보궁

                         - 사자암 - 상원사 주차장

◎ 산행시간 : 10:15 - 15:15 (총 5시간)

◎ 산 행 자 : 산다람쥐, 청 살모, 삼매경, 솜사탕, 띵까띵까, 아침햇살, 영주

                        그리고 나(롱맨) ---- 8명

◎ 이동수단 : 승용차 2대 (산다람쥐, 띵까띵까)

 

 

단풍

곱게 물든 오대산 단풍 (산다람쥐님 촬영)

 

2004년 10월 둘째 주 산행지는 평창의 오대산으로 상원사를 출발하여 비로봉과 상왕봉을

연계하여 상원사로 다시 내려오는 산행 코스이다.

 

일찌감치 출석 신청을 하고, 집사람이 준비해 준 점심과 간식거리를 챙겨 모임 장소임

“최네집”에 06:50경 도착하니 동행할 일행들이 속속 도착한다.

 

나로서는 3번째 산행인지라 이제는 제법 낯설지 않은 얼굴이여서 반갑게 이야기도 나누며

인사를 주고 받는다.

 

오늘 처음 산행을 같이 하는 분은 두분으로 “띵까띵까님”은 처음 뵙는 분이고,

“솜사탕님”은 같은 직장 동료로 잘 알고 있는 사이이다.

 

당초 “산다람쥐님”의 차량(8인승)으로 떠나려 하였으나 다소 불편할 것 같아

“띵까띵까님”이 차량을 가지고 가기로 하여 2대의 차량에 나누어 편승

07:15분 오대산 상원사를 향해 출발했다.

 

08:10 영동고속도로 소사휴게소에 잠시 들려 휴식을 취한 우리 일행은 단풍이 물들어 가는

영동고속도로변의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하며 진부톨게이트를 통과하여

국립공원오대산 매표소에 도착하니

전국에서 모인 많은 등산객의 차량으로 입구부터 “단풍철”임을 실감케 한다.

 

매표를 마치고 상원사로 올라가는 길가의 계곡에는 단풍이 울긋불긋 단풍과

계곡의 맑은 물이 잘 조화되어 우리를 환영하였다.

 

월정사를 뒤로 하고 계곡 옆으로 난 비포장도로를 차는 계속 달린다.

빗방울이 차 유리창에 붙이 친다.

도로를 촉촉이 적심에 다소 일기에 대한 우려를 해 본다.

길 옆으로 주차된 차들이 눈에 들어 온다. 만차(滿車)라 통제를 하는 것이다.

상원사 주차장까지는 아직 먼데.........

 

통제를 밀어 붙이며 선두의 “산다람쥐님” 차량이 앞으로 나아 간다.

뒤 따라오는 “띵까띵까님”의 차량도 오직 전진뿐..........

더 올라가니 안내원의 강한 통제로 길 가장자리에 적당히 주차를 하고

간간히 내리는 비를 맞으며, 겉옷을 꺼내 입고 배낭을 메고 걸어가기를 20여분

상원사 넓은 주차장이 눈에 들어 온다.

 

각자 볼일들을 보고 배낭을 챙기고 등산화 끈도 고쳐 묶고 출발 준비한 후

산악회 홈피에 올릴 단체사진도  “착칵”

 

” 간간이 내리던 비는 멈추었으나 하늘은 온통 잿빛 구름........

오늘의 팀장이신 “산다람쥐님”은 비로봉쪽으로 오르는 길이 계단이 많아 지루하고,

힘이 드니 당초 계획의 반대로 등반할 것을 결정하고

10:15 상원사 우측의 잘 다듬어진 임도(사실상 지방도 : 평창 진부와 홍천 내면 연결)를

따라 산행은 시작 되었다.

 

단풍은 임도를 따라 오르는 동안 절정에 가까웠다.

임도를 따라 올라가기를 20여분 좌측으로 난 등산로 길로 접어 든다.

제법 경사사가 진 등산로는 낙엽이 깔리고 비가 온 관계로 몹시 미끄러웠다.

한 무리의 일행들이 내려 온다.

숨이 차지만 가볍게 인사도 보내고 받는다.

 

주변의 단풍은 아름답고 곱게 물들었으나 미끄러움에 조심스레 “헉헉”거리며

오르기에 바빠서 단풍은 제대로 감상할 여유가 없었다.

 

이렇게 오르기를 20여분 첫번째 작은 능선에 도착한 우리는 휴식을 취했다.

11:00 상왕봉을 향하여 또다시 발걸음을 옮겼다.

비교적 경사가 심하지 않은 등산로는 심적으로 부담이 적어

두리번 두리번 주변의 단풍도 구경하구.........

 

10분쯤 올라갔을까

등산로 오른쪽 저만큼 위에 차량이 가는 것이 아닌가????????

등산로와 임도가 접하는 구간이였다.

다소 허무하고 허탈한 느낌도 들었으나 이것도 잠시뿐

임도 좌측으로 계속되는 은근한 경사도의 등산로(능선이 아닌 비탈면)를 따라

산행은 계속되고 적당히 힘들 무렵인

11:30경 상왕봉과 두로봉의 갈림길인 삼거리에서 잠시 휴식을 취했다.

 

이곳부터는 곱게 물들은 단풍은 볼 수가 없다.

낙엽이 되었거나 퇴색된 채로 매달려 있을 뿐이다.

 이곳부터 상왕봉까지는 700m 정도 출발과 함께 오르막이 시작되면서

가쁜 숨을 몰아쉬며 좁은 등산로를 올라가는데

반대쪽(상왕봉쪽)에서 오는 많은 등산객들과 많이 마주 친다.

비켜서기를 여러번 그럴 때마다 잠시 휴식(?)도 취하고......

 

갑자기 훤하게 트인 넓은 정상에 도달한다.

여러 팀들이 앉아서 휴식을 취하거나 식사들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곳은 상왕봉 정상은 아니였다.

잠시 민밋한 산 능선을 걸어가니

드디어 12:10경 1485m 상왕봉 정상 표지판이 눈에 들어 왔다.

사진만 잠깐 찍고 저 멀리 보이는 비로봉을 향하여 발걸음은 계속되었다.

 

수목사이의 능선길을 걸어가다 어느 이름모를 고목에서 사진들을 찍어 본다.

이내 점심을 하기로 하고(12:30경) 각자 가지고 온 식사를 가운데 풀어 놓고

우리 일행 8명은 둥그렇게 원을 그리며 자리를 함께 했다.

 

점심을 마치고 이내 비로봉을 향해 발걸음을 옮겨 본다.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난다.

단체로 온 사람들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들 남여노소 할 것 없이

수많은 사람들이 스쳐 지나간다.

 

평단한 길을 지나 조금 가파른 길에 들어 선다.

비로봉에 오르는 마지막 고비이다.

점심 후 계속해서 선두에 가던 “영주님”이 모처럼의 첫 선두 등정의 기회를 놓친 것도

이곳에서 이다.

아쉬움에 “영주님”은 가쁜 숨을 깊게 내쉬어 본다.......

 

13:30 드디어 오대산 주봉인 1563.4m 비로봉 정상이 우리 반긴다.

언제 그랬는지 하늘은 파랗고 드높았으며

하늘에선 헬기가 단풍 행락철 오대산의 아름다운 모습과

인파를 잡으려고 빙빙 돌고 있다.

나도 정상의 300~400명 속의 한 무리가 되어 손을 힘차게 힘차게 흔들어 본다.

비로봉 표지석을 가운데 두고 많은 인파속에 어렵사리 기념 촬영을 하고 하산을 서두른다.

오대산

 오대산 비로봉 정상에서....  (산다람쥐님 촬영)

 

(13:40) 하산길은 목재로 만든 등산로다.

올라오는 사람들이 무척 지쳐 보인다.

아니 실제로 지쳐서 기진맥진들 한다.

그런데 내 기분은 왜 그럴까? 묘한 쾌감을 느끼니.........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선(善)과 악(惡)을 함께하고 태어 난 것일까?

 

우리의 팀장이신 “산다람쥐님”이 산행 코스를 변경한 이유를 이제야 알 수 있었다.

목재 등산로는 한참을 계속 되었다.

올라오는 등산객도 꼬리를 물고............

 

목재 등산로가 끝나고 오르막 능선을 따라 오르다.

경사면을 탄다.

수목사이로 난 등산길을 따라 내려가다 적멸보궁에 도착한다(14:15)

잠깐 올라가 암자를 구경하고 내려와 하산길을 서두른다

적멸보궁 아래 등산로변에는 샘터가 있었다.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 한 모금 목을 축인다.

등산로 우측으로는 산대(山竹)가 보기 좋게 있고

울창한 수목 사이로 우리는 계속하여 내려 간다.

아직도 많은 사람이 올라오고 있다.

하산길

                 하산길에 잠시....  (산다람쥐님 촬영)

 

14:40 사자암을 옆에 두고 내려오는데 사자암은 눈에 들어오지 않고

깊은 산속에 있는 공중전화 부스만이 눈에 들어온다.

하산길은 여느 다른 산이나 크게 다를 바 없었다.

잡목 사이의 비교적 경사면이 급하지 않은 그런..............

 

앞에 커다란 건물이 눈에 들어 온다.

전통 한식 건물의 공중화장실이다. 1

4:40 상원사 좌측 입구에 도착하였고 힘든 등산로는 멀리 뒤로 하였다.

 

상원사 구경도하고 휴식을 취한 우리 일행은

15:15에 아침에 산행을 시작한 상원사 주차장에 무사히 도착하였다.

5시간의 산행이 마무리 된 것이다.

 

또다시 한차례 단체 촬영을 하고

차가 있는 곳까지 떠벌떠벌 걸어가며 계곡의 단풍을 다시금 만끽해 본다.

 

15:30 귀가 길에 오른 우리는 쉼 없이 단숨에 중앙고속도로 춘천휴게소에

17:50경 도착 잠시 쉬고

18:20에 “최네집”에 도착하여 모든 일정을 마치게 되었다.

 

간단히 헤어짐에 인사를 하고

청살모님, 삼매경님, 아침햇살님 그리고 나(롱맨) 이렇게 4명은

“산과 사람들”에서 피로도 잊을 겸 생맥주로 갈증을 달랬다.

 

 

오대산 산행기를 마무리하며 각자에게 말씀을 드린다면

 

본인의 심신이 피곤하심에도 우리 모두를 안전하게 책임져 주신

“산다람쥐님(팀장)”과 “띵까띵까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체하여 몸이 불편하심에도 흐트러짐 없이 산행하신

“솜사탕님”의 용기에 찬사를 보냅니다.

 

또한 만년 꼴찌라 투덜투덜(?)도 하셨다지만

오늘의 산행만큼은 완벽하게 하신 “영주님”께는 축하를 드리고

 

응봉산 첫 산행에서 같은 조에 편성되어 산 오름 하실 때 무척 힘들어 하셨는데

오늘의 산행은 나보다 쭉 앞서가신 “아침햇살님”께는 월계관을 머리에 올려 드리고

 

묵묵하게 산행을 지켜보며 힘이 되어 주신

“청살모님”에게는 잣을 한가마니 보내 드립니다.

 

아울러 말동무도 되고 나를 산행으로 이끌어 주신 “삼매경님”께는

음 ~ ~ 음 ~ 적당히 드릴 것이 없어서...........

 나중에 맥주 한잔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당!!!!!!!!!!!!!!!!

 

다음 산행에서 우리 만나요!

 

단체

              오대산 등반 단체 사진(산다람쥐님 촬영)

 

 

2004. 10. 11

 

오대산 산행기를 마무리하며 long 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