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후기/강원도

계관산~삼악산 연계 산행 후기

long man 2005. 6. 20. 18:43


 

            계관산~삼악산 연계 산행 후기

 

 

 

▣ 산행일자 : 2005. 6. 19(일)

▣ 산행구간 : 명월리 → 싸리재 → 계관산 → 석파령 → 삼악 산성 →

                      흥국사 → 등선폭포

▣ 산행시간 : 09:30 ~ 18:20 (8시간 50분)

▣ 산 행 자 : 하늘마당/ 나(롱맨) --- 2명(B조)

▣ 이동수단 : 콜밴

 

   오늘 산행은 유피님들이 3개조로 나누어서

   산행 시간 및 들머리를 달리하여 산행하다가

   삼악산 등선폭포 위의 계곡 쉼터에서

   모두 모여 시간을 같이하는

   야유회 성격의 산행이다.


  A조는 삿갓봉~가덕산~북배산~계관산~삼악산을

  연계로 산행하고

  내가 속한 B조는 명월리~계관산~삼악산

  그리고 C조는 삼악산만을 산행하는 것이다.


  “꼬꼬닭갈비”에서 하늘마당님과 만나(09시)

  회장님이 보내주신 콜밴을 이용하여

  우리 B조의 산행 들머리인 명월리로 향했다.


  20여분만에 명월리에 차량은 도착했고

  9시 30분에 산불 감시초소가 있는

  길쪽을 산행 들머리로 잡고 접어든다.


                      오늘의 산행 들머리

 

  호젓한 등로는 매우 운치가 있다.

  우측으론 계곡이 같이하고

  잡목은 그늘을 만들어 주며

  등로변에는 산딸기가 한창이다.....


  다소 민밋한 산속길을 20여분 올라가니

  9시 58분에 임도가 나타난다.

  분지의 형태를 띤 이곳에 부림농원이라는

  간판을 단 농원에서 길을 물어 본다.

  주인인듯한 남자 왈(曰 )

  “계관산이요, 잘 모르겠는데....????”

  우리는 임도를 따라 가다가

  소로길이 나오면 채고 올라갈 요령으로

  임도를 따라서 걸어 간다.


  무슨 임도가 경사가 이리도 심한지

  45도는 족히 될성 싶다....

  10시 18분에 독가농장으로 가는

  삼거리 임도에 도착하여

  처음으로 목에 물을 축인다.


  다시 임도를 따라 걷는다.

  주변에 산딸기가 아래보다 엄청 많다.

  가야할 길은 멀고

  하늘마당님이나 나나 신사 체면에

  쪼구리고 앉아 따먹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그냥 지나치려니 아쉽고....

  그냥 몇송이 따서 입에 떨어 넣고

  발걸음을 재촉한다.


                     임도 옆의 산딸기 밭


                   먹음직스럽지요..........

 

  임도를 따라서 걷다보니

  10시 40분에 싸리재 마루턱에 도착했고

  우리는 이내 우측 능선으로 올라 탔다.


  산 능선은 방화선을 구축하느냐고

  나무를 깍아서 그런지 풀만 무성하다

  햇볓은 쨍쨍......

  그늘은 없고.....

  빤히 보이는 가파른 봉을 헉헉대며

  두개 넘어서니

  저멀리 계관산 정상이 눈에 들어 온다.


              계관산(큰촛대봉) 정상을 바라보며

 

  A조와 만나기로 한 장소이기도 하다.

  정상에는 5분전에 A조가 벌써 도착해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고

  우리는 11시 12분에 A조와 합류하였다.

  (A조 ⇒ 물안개, 청살모, 아찌, 쏘가리)


                       A조와 합류(A조 4명, B조 2명)


                                    계관산 정상 표지석 

 

  반가움에 인사를 하고는

  계관산 정상에서 20분 가량 휴식을 취하고 나서

  11시 32분 방화선 능선을 따라 산행을 시작한다.

  정상 바로 아래 헬기장을 지나면서

  경사가 완만하고 풀이 우거진 편안한 등로를 간다.

  풀속에 묻힌 유피님들의 그 모습이

  너무도 인상적이어서 카메라에 담아본다.


                   풀속에 잠긴 유피님들

 

  정상에서 7분정도 진행하니

  달개지 2.00Km를 알리는 이정표가 나타나고

  그냥 스쳐 지나간다.

  그런데 오늘 아찌님의 복장이 반바지다.

  풀숲을 지나면서 풀에 살이 쓸리면서

  몹시 고통스러워 하신다.

  안스러운 마음은 있으나 별도움도 못되고

  마음에만 두고 산행을 계속한다.


  저 멀리 작은 촛대봉이 눈에 들어 온다.

  지열과 태양열이 보통이 아니다.....

  이런 것들이  

  빤히 보이는 작은 촛대봉을

  쉽사리 오르지 못하게하는 이유다.


                      저 멀리 작은 촛대봉


                붕대로 발을 보호하는 아찌님


  11시 50분에 작은 촛대봉에 도착하고

  5분간 휴식을 취하면서 목도 축이고

  주변도 조망하여 본다.


  저 멀리 정면쪽으로 삼악산이

  윤곽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맨왼쪽의 높은 봉이 용화봉이고

  가온데 높은 봉이 청운봉이며

  오른쪽에서 제일 높은 봉이 등선봉이다.


                                      작은 촛대봉에서 본 삼악산


  작은 촛대봉에서 급한 내리막을 내려서니

  다소 경사가 완만한 방화선이 계속되더니만

  12시 4분경 임도와 만난다.

  잠시 인도를 따라서 걷다가

  봉분이 무척 큰 무덤을 오른쪽에 두고 접한다.


  여러 산행기에도 나와 있지만

  임도를 따라서 쭈~욱 가면 안되고

  임도에서 우회전하여

  큰 무덤 앞으로 해서 숲으로 들어 가면

  사람들이 다닌 흔적을 찾을 수가 있다.

  그리고 능선을 타면 된다.


                 큰 무덤 앞으로 해서 숲으로 들어 가야합니다.


  숲으로 접어 드니

  무엇보다도 강열한 태양빛에서 벗어나 기쁘고

  나무 사이 사이로 부는 바람이

  몹시 시원하여 좋았다.

  가볍게 내리막을 가다가

  물안개 회장님의 발검음이 멈춰 섯다.

  뽕나무에 오디를 발견하고는

  우리 일행 모두는 철부지 시절로 돌아갔다.......


                       “오디” 사냥


  그렇게 10여분간의 숲길 산행이 끝나고

  다시 임도와 만난다.(12시 22분) 


                      임도와 다시 만나고


  임도를 잠시 따라서 걷다가

  좌측으로 난 산길로 들어간다.

  산길로 올라가자마자

  바람 소오~~ㄹ 솔 불고

  평평한 자리를 골라서

  시장하고 지친 심신을

  맛있는 점심(12시 30분경)으로 달래 본다.


                                                          다양한 상차림

 

  40분간의 중식과 휴식을 마치고

  13시 10분에 자리를 정리하고는

  삼악산을 향해 힘차게 발을 내 딛는다


               본격적인 산행(방화선이 끝나고)


  오르고 내리고

  봉을 3개는 넘은 것 같다

  451봉, 460봉 그리고 394.5봉 이렇게...

  봉를 넘는 과정에서도

  힘은 들었지만

  등로변에 뽕나무 오디에 정신 팔려서

  발로 털어 한동안 오디도 줏어 먹고......

  산딸기는 그냥 지나치기 서운해서 

  조금 따 먹고.......

 

  이러다보니 어느새

  석파령에 도착(14시 40분)했다.


                      석파령에 도착하여


  석파령은 경춘국도가 생기기 전인 과거에

  한양과 춘천을 연결하는

  도로의 고개 마루턱 령(嶺)이였다.

 

  이어서 석파령 임도를 가로질러

  본격적인 삼악산 산행을 시작한다.


                   본격적인 삼악산 산행

 

  처음부터 급한 오름이다.

  발이 천근같이 무겁다.

  10여분 정도 올라가니

  다소 완만한 경사의 오름이 나타난다.

  조금 쉬면서 올라간다.

 

  삼악산의 이름값을 하려는지

  바위지대가 나타난다.

  선두는 우회하여 돌아서 올라간다.

  그러나 물안개회장님이 바위를 올라 탄다.

  뒤따르던 나도 얼겹결에 올라 탄다.

  쏘가리님도 따라 온다.

  구간은 짧았지만

  그런데로 묘미를 느꼈다..


                  바위를 타는 회장님

 

  또 한차례의 급한 오르막을 올라간다.

  한발짝 한발짝 무겁게 발을 옮긴다.

  그래도 올라는 간다....

  7~8분 올라 갔을까?

  드디어 눈 앞에 삼악 산성이 보인다.

  오늘의 힘든 산행도 마지막인 것이다.

  15시 30분 힘차게 산성을 밟아본다.


                                                    삼악산성에 도착


  우측으로는 청운봉으로 오르고

  좌측 산성길을 타고 내려가면

  흥국사로 빠지는 안부에 도착하게 된다.


  우리는 산성길을 타고 내려가다가

  조망대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뿌듯한 마음으로

  저 멀리 계관산쪽도 바라보았다.


                      걸어온 능선들


               조망대에서 본 삼악산 용화봉

 

  조망대를 지나

  15시 37분에 흥국사로 내려가는

  안부에 도착하고

  이내 흥국사쪽으로 내려간다.

 

  완만한 경사의 하산길은 편안하다.

  16시경 흥국사에 도착하고

  흥국사 아래 매점에서

  C조의 시라소니님과 소나무님 등과 만난다.

  반가움에 막걸리 한주발을 단숨에 해치운다.

  "크~아!"

  막걸리는 시원하기도 하고

  갈증도 해소 시켜주어서 무었보다도 좋다.


                                            흥국사 앞의 이정표

 

  매점에서 이내 정리하고

  회장님과 C조가 기다리는 곳을 향해

  하산을 재촉한다.


             팀 합류를 위한 하산은 계속되고

 

  계곡 한쪽에 사람들이 모여 있다

  우리 유피님들이다.

  C조와 먼저 하산한 회장님이

  준비한 음식을 차리고 있었다..

  (C조 ⇒ 노루, 소나무, 시라소니, 조무락, 가야산,

   돈키호테, 노고지리, 깜시, 솔로몬)

  ※ 깜시님과 솔로몬님은 자녀 때문에 먼저 하산함.


  오늘 산행에 참여한 15명(깜시님 내외는 미리 하산)이

  16시 40분에 모두 한자리에 같이 했고

  준비한 음식을 먹으며

  산행 뒷이야기로 시간가는줄 몰랐다.


                                             한잔 받으시게나....             

 

  18시경 뒷정리를 하고는

  용소와 등선폭포를 경유하여

  경춘국도변에 나오니

  시간은 18시 20분이였다.


              18시 20분 산행 종료(경춘국도변)


  A조는 06시 30분에 산행을 시작했으니 11시간 50분이고

  B조는 09시 30분에 산행을 시작했으니 8시간 50분을

  산행하였던 것이다.....

  (팀 합류로 음식을 함께 한 1시간 20분을 제외하면

  A조는 10시간 30분, B조는 7시간 30분을 산행한 셈이다)


                                                           용소폭포


                                                             등선폭포


                                                 등선폭포 입구 협곡


 

  이상 산행후기를 마무리하며.........


                       2005.  6.  20


                       long 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