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인봉(596m), 신선봉(845.3m) 산행 후기
▣ 산행일자 : 2005. 7. 10(일)
▣ 산행구간 : 학현3교 아래 → 궁뎅이 바위 → 족가리봉(582m) →
미인봉(596m) → 774봉 → 직벽바위 → 신선봉(845,3m) →
용소 → 상학현리
▣ 산행시간 : 09:15 ~ 15:15 (물놀이 35분 제외 / 산행 5시간 25분)
▣ 산 행 자 : 물안개/ 걸리버/ 뒤뜰/ 산처녀/ 깜시/ 강산에/ 나(롱맨)
▣ 이동수단 : 자가용 2대
6월말부터 시작된 장마로 인해
일요일 아침에 비가 오면
춘천 근방의 가까운 곳으로 산행하기로
미리 약속들을 하고
우중(雨中)을 대비하여 만반의 준비를 하고는
잠자리에 들었다.
아침에 일어나 창밖을 보니
날은 흐려있으나 비가 올 기미는 없다.
그러나 오늘의 일기 예보는
장마 전선이 소강 상태로
오후에 남부 지방부터 올라 오면서
비를 뿌린단다.
어찌되었거나 짐을 챙겨서 현관을 나서는데
아침에 조금 꼼지락 거리다보니
시계는 6시 40분이다.
아파트 정문에서 택시를 타고
“꼬꼬닭갈비”에 도착하니
5분전 7시다.
오늘은 6명이 산행하기로 되어 있는데
1명이 늘어나 7명이다.
산행을 신청하지 않은 깜시님이
비가 오지 않아서 산행에 합류한 것이다.
※ 장마철이라 산행 참석률이 다소 저조함.
오늘 얼굴을 처음대하는 유피님이 있다.
가평에 계시는 “강산에”님이다.
서로 인사를 나누고
07:00 2대의 자가용에 편승하여
산행 들머리를 향해서 출발한다.
차는 중앙고속도로 남제천 나들목을 빠져 나와
오른쪽으로 충주호를 두고
긴 벚나무 터널 길을 20여분 달려가더니
북단양 나들목쪽으로 좌회전하여 3~4분 더 가서
학현교 앞에서 멈춰 서고 하차한다.
우측의 비포장길(포장작업 중)을 따라서 가다
학현3교를 지나고
이내 이름 없는 작은 다리를 지면
좌측에 이동식 화장실이 있고
50여m 정도 더 가면
산악마라톤코스 입구 안내판이 있는데
이곳이 오늘의 산행 들머리이다.
차 1대를 하산 지점에 두고 오는 등
모든 산행 준비를 끝내고
09:15 큰 돌로 만든 계단을 통해
오늘의 산행을 시작한다.
짧은 오르막을 오르면서 우측으로 묘지를 지나고
오르막은 계속되면서 호흡을 가다듬어 본다.
15여분을 숨 가쁘게 올라오면서
첫 번째 능선 마루에 도착한다.
비교적 평탄한 마사 능선 길을 가니
좌측으로 묘가 나타나고
땀을 뚝뚝 흘리며 조금 올라가니
암릉이 시작된다.
09:45 궁뎅이바위에 도착하고
휴식을 취하며 주변을 조망하는데
올라온 뒤쪽으로 넓은 충주호가 눈앞에 펼쳐지고
흐린 날씨에 안개가 옅게 드리어져
사물이 뚜렷하지는 않으나
그런데로 휴식을 취하며 조망하기는 좋은 곳이다.
10여분의 휴식을 끝내고
암릉을 조금 오르니
큰 바위산이 앞을 막는다.
우측으로 우회하여 가다가
이내 급한 경사면을 올라간다.
이어서 두 번째 능선 마루에 도착하고
능선을 따라 앞으로 나아간다.
앞서가던 물안개 회장님이 발을 멈추어 서더니
좌측으로 뾰족하게 솟은 봉우리를 가리킨다.
“저것이 촛대바위고 먼저는 저 능선으로 올랐다”라며
또한 “코스도 상당히 좋았었다”고 한다.
또다시 오름이 시작된다.
발이 무겁다.
오늘따라 비가 온다고 하여 우의에 여벌의 옷
코펠, 버너, 연료, 먹거리, 물(4.8ℓ) 등등
배낭의 무게가 만만치 않다.
어찌되었건 힘겹게 오르니
봉우리에 바위들이 봉긋 봉긋 솟은 족가리봉에 도착한다.
10:10 족가리봉(582m)에 도착한 우리 일행은
휴식을 겸해 물도 마시고 사진도 찍는다.
족가리봉의 급경사를 10여분 내려오니
정방사 삼거리 갈림길이다.
우리는 좌측의 미인봉 방향으로 움직이고
등로는 간간이 커다란 바위들이 곳곳에 자리하고
소나무와 잘 어울려 그런데로 멋과 재미도 있다.
잠시 걸어온 길을 뒤돌아보니
안개속에 족가리봉 정상은 희미하고
오른쪽으로 촛대바위가 보인다.
즉 족가리봉을 중심으로 촛대바위 능선을 바라보며
반 바퀴를 돌은 셈이다.
이렇게 능선을 오르내리고
바위를 올라 타고 내려 타고
숲길을 걷다가 힘들면 쉬다보니
조금 된 오름이 시작된다.
미인봉을 오르기 위한 마지막 고통이 시작되고
11:01 미인봉 정상에 올라 선다.
정상 주변은 별다른 특징이 없어
미인봉 596m라고 나뭇가지에 걸려있는
정상 표지판만 사진을 찍고 이내 발길을 옮긴다.
정상 바로 아래에는 넓은 마당바위가 펼쳐져 있다.
시야가 탁 트인 것이 전망도 매우 좋은 곳이다.
11:33 이곳에서 잠시 쉬며
우리 일행은 단체 사진도 찍고
갈증도 달래며 흘린 땀도 닦아 본다.
10여분의 휴식을 마치고
마당바위 우측으로 난 등로를 따라 내려간다.
이곳부터는 암릉구간이 점점 많아진다.
육산의 오름보다는
아무래도 손을 사용하여 오르는
암릉이 나로서는 훨씬 편하다.
스릴 또한 느낄 수가 있어서 좋고.......
얼마를 걸어서 암릉을 올랐을까
숨이 목전에 다다르고
힘겹게 올라서니 시야가 확 트인다.
11:55 손바닥바위에 올라선 것이다.
이곳에서 등로를 되돌아보니
마당바위와 미인봉이 한눈에 들어온다.
![]()
맨뒤가
족가리봉, 중간이 미인봉, 미인봉 아래 마당바위
암릉을 잠시 가다가
12:05 제법 경관이 좋고
바람이 솔솔 불어대는
우리들이 식사할만한 공간이 나타나며
이곳에서 점심을 해결하기로 한다.
※ 걸리버님의 GPS는 표고 774m를 나타남.
40분간의 점심시간을 뒤로하고
12:45 신선봉을 향해 배낭을 짊어진다.
밧줄이 있는 암벽을 옆으로 돌고
이내 또다시 밧줄을 잡고 내려간다.
난코스구간이 시작된 것이다.
조심조심하며 앞으로 나아간다.
이렇게 20여분 조심스레 위험구간을 진행하다가
조심스레 내리막 암릉을 내려오니
직벽에 복잡하게 로프가 설치된 바위가 앞을 막는다.
13:10 이번 산행의 하일라이트인 직벽바위와 마주선다.
로프를 이용해서
10여m를 수직으로 오르고
이어서 옆으로 10여m를 가서
다시 5~6m를 오르는 직벽바위는
생각보다는 난해한 코스는 아니였으나
힘든 산행으로 몸이 지친 상태에 있어
조심해야 할 구간임에는 틀림이 없다.
직벽바위를 오르니 묘가 나오고
평탄한 등로가 전개된다.
20여분의 비교적 평탄한 길을 가다가
한차례 오름을 하고나서
13:40 신선봉에 도착했다.
13:51 하산을 시작한다.
작은 돌로 이루어진
경사진 너덜지대를 미끄러워 조심스레 내려간다.
10여분이 조심스런 내림이 끝나고
14:03 평탄한 삼거리 갈림길에 도착한다.
우측의 등로는
숲이 우거진 길로 이어지고
좌측으로는 계곡을 만나면서
시원한 물소리를 들어가며
하산을 한다.
14:28 등로는 임도로 변하여
길이 넓어진다.
계곡이 끝날 무렵에
선두의 유피님들이
계곡물에 몸을 담그고
시원스레 물놀이(?)를 한다
30여분간의 물놀이를 마치고
15:15 상학현리에 도착함으로서
오늘의 산행을 종료한다....
감사합니다.
2005. 7. 11
미인봉, 신선봉 산행을 마치고 long 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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