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후기/경상도

매화산(남산제일봉/1,033m) 산행 후기

long man 2005. 4. 21. 15:32
매화산(남산제일봉/1,033m) 산행 후기 2004/12/06 19:45

첫머리

 

매화산(남산제일봉/1,033m) 산행 후기

 

▣ 산행일자 : 2004, 12, 5(일) / 맑음

▣ 산행구간 : 고견사 주차장 → 고견사 → 의상봉 → 별유산 →

                    큰재 → 단지봉 → 매화산(남산제일봉) → 청량사 →

                    매표소 → 죽전저수지

▣ 산행시간 : 07:56 ~ 15:35 (7시간 39분)

▣ 산 행 자 : 28명

    ▶ 1조 : 아름이다음이, 산이좋아, 산이좋아 지인, 왕바위,

                꽃사슴, 롱맨(나)

    ▶ 2조 : 걸리버, 상록수, 깜시, 솔로몬, 심마니, 심마니 옆지기

    ▶ 3조 : 노루, 산사랑1, 산사랑2, 날라리, 산천초목

    ▶ 4조 : 청살모, 청살모1, 청살모2, 이명수, 이삭

    ▶ 5조 : 개미, 회오리, 옹달샘, 설산, 초롱꽃, 물안개(회장)

▣ 이동수단 : 대형버스 1대

 

 

새벽 3시 출발 시간에 맞추어 예전과 다름없이 짐을 챙기고

02시 30분에 집을 나선다.

 

전날 밤 늦게까지 비를 뿌려 몹시 걱정하였으나

비도 멈추고 기온도 내려가지 않았다.

오히려 날씨는 비온 후라 상큼한 것이 아주 좋았다.

 

태백가든 앞에는 산행할 유피님들이 속속 모이고....

오늘은 산행 인원이 많아서 그런지 다소 시간이 지연되어

03시 20분에 28명을 태운 전세 버스는 목적지를 향해 출발하였다.

 

버스는 05시 20분경 중앙고속도로 안동휴게소에 잠시 들리고는

이내 출발하였고

07:00경 88고속도로 거창휴게소에서 우리 일행은 우동등으로

아침 요기를 간단하게 하였다.

 

07시 40분경 고견사(古見寺) 주차장에 도착하여

조별로 산행조를 편성하고

물안개 회장님의 일장 연설(조별 산행 부탁)이 끝남과 동시에

1차 목적지인 의상봉을 향해 출발하였다.

들머리, 고견사

들머리(07시 56분)

 

고견사까지의 도로는 주로 돌로 이루워져 있고 좁아

차량의 통행은 절대 불가 하였다.

 

스님들은 그들의 물품 수송을 위해 삭도(?), 컴베어벨트(?)와 같은

시설을 도로변에 설치하여

그래도 그나마 조금은 수월하게 생활하는 것 같았다.

 

 

잠시 오르니 우측으로 견암폭포가 눈에 들어오고

바위와 잘 어루러져 제법 나의 마음을 사로 잡는다.

 

그것도 잠시뿐....

항상 그렇지만 산행을 시작하고

호흡을 가다듬기까지의 30~40분이 몹시 힘들다.

헉~ 헉~

오름은 계속된다.

 

잠시후 "牛頭山 古見寺"라고 쓰여진 일주문이 눈에 들어 온다. 

경내로 나아 있는 길을 따라가며 잠시 쉬면서 경내를 돌아본다.

아주 자그마한 사찰이다.

조용하고 깨끗한 이미지의.......

고견사 경내

아담한 古見寺 경내(8시 24분)

 

고견사를 뒤로하고

좌우로 산죽(山竹)을 옆에 두고 등산로의 오름은 계속되고

 

한참을 오르니

좌측에 커다란 불상이 눈에 들어온다.

무척이나 크다,

이곳 신도들의 불심을 대신하는 것 같다.

 

이어서 샘터 왼쪽으로 난 등산로를 올라간다.

무척 가파르다.

오르다가 쉬고, 쉬다가 올라간다.

깔딱고개다.

 

조그만 우두산 안내 표지판이 눈에 들어 오고

장군봉과 의상봉, 그리고 올라온 고견사의 갈림길 안부에 서 있다.

바람이 몹시 불어댄다.

추위를 느껴 방풍옷을 꺼내 입는다.

 

의상봉 방향으로 발길을 옮긴다. 

약간 내려 가더니 오르막이 시작된다.  

의상봉 불뚝 솟은 바위산을 우회하는 것이다. 

의상봉과 우두산(별유산)  갈림길 능선에 올라 섰다.

 

의상봉에 오르기 위해 인공 철사다리에 발을 내딛는다.

오르고 또 오르고 

올라가도 끝이 없다. 

그러나 어느새 1046m 의상봉은 내 발아래에 있었다.

기념사진도 찍어보고 풍취를 느끼는데

2조, 3조를 비롯한 모든 유피님들이 올라오고

우리 1조는 방을 빼 주기 위해 의상봉을 내려 온다.

의상봉 정상

의상봉 정상에 선 1조(맨왼쪽이 본인 / 9시 5분)

 

의상봉

의상봉(1,046m)

 

다음의 목적지는 별유산 정상이다.

이곳부터는 입산이 통제된 곳이다.

마음을 조이며 산행은 계속된다.

 

등산로를 올라가고, 내려가고

암벽을 우회하고, 암릉도 타고..........

얼마를 걸었던가

 

별유산 정상을 안내하는 목재로된 표지목(이정표)이

우리 일행을 반긴다.  

별유산 정상, 이정표

별유산 정상(9시 33분)

 

이곳에서 방향을 다시 잡고(죽전 가는길로) 앞으로 나아 간다.

다시금 오르막과 내리막이 계속된다.

등반 행로

산행은 계속되고(9시 46분)

 

억새길

억새길도 나오고(9시 50분)

 

커다란 바위들이 앞을 막아 선다.

힘차게 암릉을 올라 섰으나 

길을 찾기가 어렵다.

 

암릉지대라 특별한 표시가 없다,

선두는 저멀리가고

나는 사진을 찍으며 가느냐고

조금 뒤처진 것이다.

 

조심스레 암릉지대를 내려온다.

응달이라 물이 흐른 자리에는 얼음이 얼어 있었다.

이곳이 작은가야산이라고 부르는 곳인 것 같다.

소가야산

작은가야산(? / 10시 21분)

 

숲길을 만난다.

옆으로는 진달래 나무가 등산로를 따라 계속  이어진다.

일행을 다시 만나 합류하며 진행한다.

 

내리막이 계속된다.

저멀리 마릉이 보이더니

임도와 마주친다.

 

이곳이 큰재다.

우리 1조는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며

유피님들을 기다린다.

 

일행이 다 모이고 휴식도 마치고

다시 산행은 시작된다.

큰재, 휴식

큰재에서 휴식을 취하는 유피(11시 11분)

 

휴식을 마치고

진양강씨 무덤 오른쪽 오르막 등산로로 다시 등반이 시작된다.

내려올 만큼 내려 와서 그런지 오르막이 계속된다.

잡목사이 숲길을 따라 오르기를 20여분

단지봉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저멀리 가야산이 한눈에 들어 온다.

가야산은 9부 능선 이상이 하얀 눈에 덮혀 있다.

햇빛에 반사되는 눈빛이 신비스럽기도 하다.

가야산  

단지봉에서 본 가야산(11시 38분)

 

방향을 바꿔 매화산 방향의 급경사 등산로를 내려 서려는데

매화산쪽에서 한무리의 등산객이 가쁜 숨을 몰아 쉬며

올라 온다.

 

우리와 반대가 되게 산행을 하는 분들이다.

일행이 40명 씩이나........

 

한참을 내려 가다 제법 평탄하고 햇볓이 잘드는 곳에서

점심을 하기로 하고 걸음을 멈추어 선다.

잠시 기다려도 후미가 오질 않는다.

 

기다리다 시장하여 우리 1조는 먼저 식사를 한다.

12시 30분경 후미가 온다.

길을 잘못들어 방향을 바로 잡고 오느냐고 늦었단다.

조금만 기다리면 같이 식사할 것을......

미안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인 것을......

그래서 점심 시간이 1시간이나 걸렸다. 

점심

맛있는 점심 식사(12시 43분)

 

13시경 매화산을 향한 출발은 시작되고

다시 산 오름도 계속된다.

 

식사를 많이했는지?  지쳤는지?

발걸음이 상당히 무겁다.

 

등산로 옆으로는 진달래 나무가 잡목과 함께 계속 이어진다.

봄이면 그야말로 장관을 이룰 것이다.

언제 기회가 되면 오리라 생각하며 걷고 또 걷는다.

진달래 숲 터

진달래 숲 터널(13시 25분)

 

왕바위님이 겨우살이를 보고 나무에 올라 간다.

생각처럼 행동이 날렵하고 민첩하다.

내가 오늘 산행중에 본것만 2번인데......

재주가 좋은 사람이다.

 

앞에서 사람 소리가 들린다.

햇빛이 드는 한쪽에서 6~7명의 사람들이 모여 점심을 한다.

직감에 매화산이 가깝다고 느낀다.

 

천근같던 나의 발이 조금은 가벼워지는 것 같다.

산 등선의 진달래 등산로는 계속된다.

 

갈림길이 나타난다.

능선을 따라가면 "남산제일봉"이고

오른쪽으로 가면 "954봉"이다.

잠시 954봉쪽의 기암을 감상하고

이내 목적지인 남산제일봉으로 발길을 옮긴다.

954봉

954봉을 바라보며(13시 45분)

 

사람들이 점점 만아진다.

삼삼오오 모여서 식사와 간식 또는 대화를 나눈다.

아름다운 거대한 기암이 눈앞에 보인다.

우와~ ~ 아

대단하다.

남산제일봉

매화산(남산제일봉/13시 49분)

 

급한 마음에 철계단을 언제 올라간줄 모르게 올라갔다.

바위 정상(1,033m)은 넓었고

많은 사람들이 사진 찍기에 몰두해 있었다.

 

산 아래엔 뿔쑥뿔쑥 솟은 바위들이 장관을 이루고

저 멀리 가야산 아래의 해인사가 아주 조그마하게 눈에 들어 오고

사방 어디를 보나 온통 빼어난 바위군(群)들이 즐비하였다.

바위1

 

바위2

 

바위3

 

 

암릉을 따라 하산을 하였다.

경관이 좋은 곳에서는 기념사진도 찍고.... 

제일봉 후면

하산길에 본 남산제일봉(14시 40분)

 

암릉지대가 끝나고

오른쪽으로 난 목재 계단길을 내려 온다.

하산길

하산하는 유피님들(15시 6분)

 

내리막이 끝나고 왼쪽 나무숲 사이로 청량사가 보인다.

청량사(淸凉寺)는 최근에 새로이 불사(佛事)를 하였는지

규모가 크고 현대화된 모습으로

고견사(古見寺)와는 비교가 되었다.  

청량사 입구        

청량사 입구( 15시 26분)

   

포장된 도로를 따라 내려가니 매표소가 눈에 들어 온다.

주차장에는 산에 비하여 그리 많지 않은 차들이 주차되었다.

조그만 주차장엔 반정도가 비여 있다.

오른쪽으로 갈대와 잘 조화가 되는 저수지를 옆에 두고

장장 7시간 39분의 대장정의 산행을 안전하게 마쳤다. 

저수지

죽전저수지(15시 35분)

 

그리고 우리 일행은 16시에 춘천을 향하여 귀가 길에 올랐다.

 

수고 많이 많이들 하셨습니다.

 

유피!   화이팅!

 

2005.  12.  6

 

 

매화산 산행을 마치고 long man

 

 

 

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