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후기/강원도

선자령(1157.1m) 산행기

long man 2008. 3. 17. 13:16

선자령(1157.1m) 산행기 

산행일자 : 2008. 3. 8 (토)

산행구간 :  대관령기상대 -  중계탑 - 전망대 - 새봉 - 선자령 - 목장 초지 -

                      무덤 - 낙엽송 밭 - 종효재(의야지마을)

산행시간 : 4시간 46분

 

 

산행코스(대관령휴게소    의야지마을 : 4시간 46분)

 

등산 관련 어느 인터넷 사이트에서

구 대관령휴게소에서 선자령을 오르고 의야지 마을로 내려오는 코스가

눈산행의 맛을 느낄 수 있다고 소개되어

 

3월초 강원도 전역에 많은 눈도 오고하여

올겨울 마지막 눈산행지로 선자령을 정하고는

 

집사람과 둘이서 9시 20분 집에서 출발하여

중앙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그리고 횡계를 거쳐

영동고속도로 구 대관련휴게소에 11시경 도착한다. 

 

선자령을 왕복하는 코스는 단조롭고

산행 시간도 �아서 그런지

산행을 시작하기에는 조금은 늦은 시간이나

많은 사람들이 산행을 준비하고 있다.

 

우리도 산행 준비를 하고는

11시 21분 대관령기상대의 오른쪽 눈 덮힌 길로 올라서면서

눈길 산행을 시작한다.

 

오늘의 선행 들머리에서....... (11시 21분)

 

대관령의 매서운 바람도 잠들고 따뜻한 날씨는

오늘 산행이 무탈하게 잘 마무리될 것을 암시하는 것 같았고

 

또한 구름 한점 없는 파란 하늘과 하얀 눈은

햇빛에 반사되어 매우 강열한 것이

마치 영롱한 진주빛 같다.

 

무선항공관리소로 오르는 임도를 만난다.

주변의 모든 나무들은 허리까지 눈에 덮혀 있고

제법 운치를 느끼게 한다.

 

입구에서 30분 정도 올라오니

임도 좌측으로 선자령으로 향하는

갈림길에 도착하다 . (11시 51분)

 

임도 좌측으로 선자령 가는 길에 도착 (11시 51분)

 

눈은 무릎 이상 쌓여 있고

등로만 사람들이 다니면서 좁다랗게 눈길이 나아 있다.

물론 앞에서 사람이 오면 조심스레 길을 내어주어야 하고

그렇지 못하면 무릎까지 눈에 빠지기 쉽상이다.

 

잡목 사이의 눈길을 비집고 지나가는데

평상시 같으면 머리에 걸리지 않을 나뭇가지가

눈으로 길이 높아져서 머리에 자주 걸린다. 

 

시야가 훤히 트이며

나즈막한 능선을 올라서니

주위의 모든 것들이 눈에 들어온다.

저 멀리 동해 바다와 가까이는 풍력 발전기들이......

 

전망대에서 본 대관령 풍력발전기 (12시 07분)

 

전망대에서 잠시 사진을 찍고

선자령을 향해 발걸음을 옮긴다.

 

시간이 12시가 넘어서 인지

선자령을 갔다가 되돌아오는 일행들과 자주 접한다.

 

좁은 눈길에 비켜 서기가 용이하지 않은데

그래도 "고맙습니다"라며 인사하는 사람이 있나하면

반정도는 그냥 내려간다.

 

조금은 서운하였지만 어찌하렴.......

때릴 수도 없으니 ㅋㅋㅋㅋㅋ

 

주변 경치도 구경하고

사진도 찍으며, 길도 비켜 주면서

또한 허기진 배를 달래며 가다보니

"백두대간 선자령"이라는 엄청나게 큰 표지석을 만난다.

이곳이 선자령 정상이다. (12시 57분)

 

아담한 선자령 표지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12시 57분)

 

사진을 찍으려는 많은 사람들 속에서

대충 산행의 근거를 남기고는

의야지 마을쪽으로 하산을 한다.

 

의야지 마을쪽으로의 하산길은

많은 사람들이 다니지 않아서

눈이 많은 관계로 인해서

앞사람이 내려간 발자욱을 따라서 발길을 옮겨야 한다.

 

급하게 눈길을 내려오면

넓은 시야가 눈에 들어오며

목장 용지가 나타나고 임도를 만난다.

 

선자령에서 잡목을 헤지고 내려오면 만나는 목장용지 (13시 05분) 

 

이곳에서 한적하지만 조용하게

둘만이 호젓하게 점심을 하고는

임도길을 따라서 가기도 하고

또는  나즈막한 능선길도 걸어 본다.

 

무엇보다도 인상적이고 기분이 좋은 것은

많은 눈과 아무도 밟지 않은 그 눈속에 파묻혀 보는 것이다.

물론 지평선 처럼 드넓은 흰 눈 위에 홀로 우뚝 솟은

풍력발전기도 무척이나 인상적이다.

 

눈속에 푹 빠졌어요...... (13시 58분)

 

임도를 따라서 편안하게 내려오다가

왼쪽으로 난 등산로로 접어드니

이정표(의야지 마을 3.7Km)가 나타나며

산길로의 산행이 시작된다. (14시 41분)

 

임도가에서 벗어나 등산로로 접어 든다 (14시 41분)

 

오르막 경사는 완만하나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은 눈길을 걷자니

러셀을 하며 가는 것은 아니지만

다리가 무겁고 다소 힘이 든다.

집사람도 힘이 든지 4~5m 뒤에서 내 뒤를 따라 올라 온다.

 

다시 내리막이 시작되고

또 낮은 오름을 한다.

 

이렇게 작은 오르 내림을

두어 차례하고 나니

산행지도에 표시된 무덤이 나타난다. (15시 41분)

 

양지녘 무덤을 우측에 두고 하산을 계속한다 (15시 41분)

 

무덤을 지나서도

2~3번의 작은 오르내림과 함께

낙엽송 밭과 잡목 속을 지나니

앞이 훤하게 트이며

오늘 산행의 종착지인 의야지 마을 종효재(宗孝齋)에 도착한다. (16시 07분)

 

오늘 산행의 날머리에 도착 (16시 07분)

 

- 참고사항 -

하산 후에 차를 둔 구 대관령휴게소로 가기 위해

횡계 개인택시를 부르니 5분 정도 지나 택시가 도착한다.

  * 택시요금은 미터요금으로 7,100원 나왔다 (다소 차이 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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